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란 강진 사망자 세자릿수…부상자 1천여 명·이재민 5만여 명

이란 강진 사망자 세자릿수…부상자 1천여 명·이재민 5만여 명
이란 북서부 케르만샤 주와 이라크 북동부 쿠르드자치지역 술라이마니야주 국경지대에서 어제 오후 발생한 규모 7.3 강진으로 숨진 사람 수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부상자도 수백 명이 발생했고 건물 붕괴로 이재민도 수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란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강진으로 이란에서 현재까지 최소 12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도 1천여명에 이르는 데다가 아직 구조의 손길이 닿지 않은 지역에 있는 이들도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도 이라크 지역에서 4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쿠르드자치정부는 술라이마니야주의 피해 파악과 복구를 위해 이 지역에 하루 임시 휴일을 선포했습니다.

이란의 한 지방정부 관계자는 이재민이 최대 5만명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이번 강진으로 터키, 요르단, 시리아, 아르메니아를 비롯해 이스라엘,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지난 2003년 이란 남동부 역사도시 밤시에서는 규모 6.6 지진으로 2만6천여명에 숨진 바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