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 논의

방송문화진흥회는 오늘(13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논의합니다.

방문진 이사회는 이미 두 차례 김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논의했지만, 야권 성향 이사들이 해외 출장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자 논의를 오늘로 연기한 바 있습니다.

오늘도 야권 성향 이사들과 김 사장의 이사회 참석은 불투명하지만, 여권 성향 이사들은 오늘 반드시 해임안을 결론짓는다는 방침입니다.

여권 성향 이사들은 이미 제출된 해임 결의안에서 김장겸 사장이 방송법과 방송강령을 위반하면서 사상과 언론의 자유를 짓밟고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훼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MBC를 정권의 나팔수로 만들고, 부당전보, 부당징계 등 많은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렀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김 사장에 대한 해임안이 의결되면 MBC 노조는 조만간 총파업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