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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군제 일매출 28조 '대박'…한국 상품, 판매 순위 5위

<앵커>

11월 11일이 중국에서는 최대 인터넷 쇼핑 이벤트인 광군절이라는 날인데, 이날 하루에 물건이 모두 28조 원 어치나 팔린 걸로 집계가 됐습니다. 우리하고도 분위기가 좀 누그러진 걸 반영하듯이 한국산 화장품이나 전자제품들도 예상보다 꽤 잘 팔렸습니다.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알리바바가 24시간 동안 올린 매출액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1년 매출을 단 일주일이면 달성할 수 있는 액수입니다.

광군제의 폭발적 매출 증가는 간편한 모바일 구매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행사에서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 쇼핑 비율은 처음으로 90%에 달했습니다.

[장용/알리바바CEO : 전체 중국 업계의 역량과 소비수요가 얼마나 커졌는지, 또 생활방식이 얼마나 변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해외수입상품 판매순위에서 한국은 일본과 미국 등에 이어 5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3위에서 두 계단 떨어졌지만 사드갈등으로 인한 반한감정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속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입니다.

할인행사 광고에는 한류스타 전지현 씨가 등장해 한류경제의 회복조짐을 보였습니다.

관영언론 CCTV까지 한국 인천의 물류센터를 연결해 생방송을 진행하며 해빙 분위기를 알렸습니다.

[CCTV앵커 : 한국에서는 광군제 기간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각종 할인행사를 하며 중국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한국특파원 연결합니다.]

중국 소비시장이 폭발적 성장을 계속하는 가운데 한·중 관계가 회복되는 분위기가 역력해지면서 우리 업계의 기대감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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