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바른정당 새 지도부 선출…한국당 의총 '복당파 징계' 논의

<앵커>

보수 정당들은 오늘(13일) 바른정당 탈당파 문제로 복잡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선 탈당파 의원들을 받아들인 게 옳았는지 의원들 간에 논쟁이 예고돼 있고, 바른정당은 새로운 당 지도부를 뽑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정당은 오늘 오전 10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와 최고위원 3명을 뽑습니다.

당원을 상대로 한 문자 투표와 일반인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높은 득표를 한 사람이 당선되는 방식입니다.

전당대회에는 모두 6명의 후보가 출마했는데, 유승민 의원의 대표 당선이 유력합니다.

집단 탈당으로 국회 교섭단체 지위가 무너진 만큼 당의 존립 기반 확보가 새 지도부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오후 2시에 의원총회를 열어 바른정당을 탈당한 의원 8명을 받아들인 절차가 정당했는지 논의합니다.

친박계 의원 15명은 입당 심사를 비롯해 당헌·당규상 최고위 의결 등을 거치지 않았다며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친박계는 당이 서청원·최경환 의원에게 징계를 내린 만큼, 김무성 의원 등 복당 의원들에 대해서도 별도의 징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홍준표 대표는 오늘 의원총회에 직접 참석해 복당 과정에 절차상 문제가 없음을 주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친박계가 조직적으로 반발할 경우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