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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모 3척 동해 진입 '한·미 연합훈련'…B-1B도 가세

<앵커>

주말 사이에 동해에서는 미국 항공모함 세척이 동원된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에 한·미 연합훈련이 벌어졌습니다. 북한이 껄끄러워하는 최첨단 폭격기 B-1B도 날아와서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 해군 항모 레이건 함, 루스벨트 함, 니미츠 함이 울릉도 남쪽 해상에 집결했습니다.

각 항공모함은 항공기 7, 80대씩 탑재하고 핵 추진 잠수함, 이지스함으로 구성된 전단을 이끌고 있습니다.

한국 해군과 함께 북한 핵심 전력의 초토화를 가정한 초고강도 대북 압박을 펼쳤습니다.

핵 잠수함은 토마호크 초정밀 순항미사일로 150대에 달하는 항모의 전투기들은 공대지 미사일로, 북한 전역의 핵과 미사일 시설, 지하 벙커를 공격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괌에서 출격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 2대도 예고 없이 동해 상공을 비행하며 북한을 위협했습니다.

미 해군 항모 3척의 합동 훈련은 2007년 이후 10년 만이고 동해에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김기호/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 3개 항모 강습단과 한미 전력이 북한을 완전히 초토화할 수 있는 역대 최대의 무력시위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부터 중부 지역에서 미사일 발사 차량을 움직였고 원산 해안에서는 장사정포 수백 문으로 화력 시범 준비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두 달 가까이 추가 도발에 나서지는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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