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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 "1주일째 가스실"…주먹구구 대응탓 지독한 오염 지속

인도 수도 뉴델리가 초미세먼지로 1주일째 짙은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가스실을 방불케 할 정도지만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이 지역에 등록된 차량에 대해 홀짝제를 적용하려 했지만,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이 승객들을 수용 여력이 안된다고 판단했습니다.

한때, 오토바이와 여성운전차량을 홀짝제 시행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법도 고려했지만 환경법원이 홀짝제를 시행하려면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판결에 따라 제동이 걸린 겁니다.

결국, 정부는 홀짝제 시행 자체를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인도 지구과학부는 현지 시간으로 오늘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뉴델리 시내 미세먼지 농도가 200㎍/㎥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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