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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튼 공백' 남자 아이스하키, 노르웨이에 완패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7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를 3연패로 마감했습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12일) 오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막을 내린 대회 3차전에서 세계 랭킹 9위의 강팀 노르웨이를 맞아 고전 끝에 5대 1로 졌습니다.

대표팀은 주전 골리 맷 달튼의 부상 공백을 절감하며 이번 대회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3연패로, 참가 4개국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덴마크는 오스트리아를 2대 1로 꺾고 3연승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은 노르웨이를 맞아 경기 시작 2분 31초 만에 크리스티안 포스베르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1피리어드 유효 슈팅에서 19대 6으로 크게 뒤지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친 한국은 2피리어드 6분 51초에 알렉산더 라이셴베르그에게 또다시 파워 플레이 골을 내줬습니다.

마르틴 뢰이마르크에게 추가 실점해 2피리어드를 3대 0으로 마친 한국은 3피리어드 시작 46초 만에 안드레시 바스티안슨, 9분 20초에는 에이릭 살스텐에게 쐐기 골을 얻어맞았습니다.

5대 0으로 처진 한국은 3피리어드 10분 17초에 브락 라던스키가 김기성-김상욱 형제의 어시스트로 만회 골을 뽑아내며 영패를 모면하는 데 그쳤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귀국한 후 해산하고 다음 달 13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을 앞두고 재소집될 예정입니다.

한국은 모스크바 채널원컵에서 아이스하키 세계 최강국인 캐나다, 스웨덴, 핀란드와 맞붙습니다.

한편 헝가리 미슈콜츠에서 열리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4개국 친선 대회에 출전 중인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덴마크와의 2차전에서 4대 1로 졌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2대 0으로 뒤진 2피리어드 13분 33초에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박예은이 만회 골을 터트렸지만, 2피리어드 5분 1초와 3피리어드 12분 13초에 잇달아 파워 플레이 골을 허용하며 4대 1로 경기를 종료했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오늘 밤 프랑스와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모레 귀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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