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월드컵 2차 레이스도 은메달…우승은 日 고다이라

빙속 여제 이상화가 올 시즌 두 번째 500ｍ 레이스에서도 고다이라 나오(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상화는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의 티알프 인도어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ｍ 2차 레이스에서 37초5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상화는 가장 마지막 조인 10조에서 라이벌 고다이라와 함께 뛰었습니다.

아웃 코스에서 스타트를 끊은 이상화는 첫 100ｍ를 10초40에 통과했습니다.

고다이라의 10초33보다 약간 늦었지만, 그리 나쁜 기록은 아니었습니다.

이상화는 고다이라와 비슷한 페이스로 경기를 펼치다 막판 스퍼트에서 약간 처지며 2위로 들어왔습니다.

이상화는 어제(11일) 열린 1차 레이스(37초 60)에 이어 2차 레이스에서도 고다이라에게 우승을 내주며 높은 벽을 실감했습니다.

3위는 37초88을 기록한 일본의 아리사 고가 차지했습니다.

김민선은 38초 02로 6위에 올랐고 김현영은 38초 52로 17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