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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통계사이트 "류현진 2018시즌 10승·평균자책점 3.98"

부상에서 회복해 부활의 발판을 놓은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내년에는 다시 10승 투수 대열에 합류하리라는 미국 야구통계 전문사이트의 예측이 나왔습니다.

팬그래프닷컴은 12일(한국시간) 예측시스템 '뎁스 차트'(Depth Charts)를 통해 류현진이 2018시즌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141이닝을 던지고 10승 7패에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뎁스 차트는 대표적 예측 프로그램인 'ZiPS'와 '스티머'를 통해 나온 예상을 종합해 내년 시즌 성적을 산출했습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2013년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습니다.

2014년에는 26경기에 선발로 나와 14승 7패에 평균자책점 3.38의 성적을 냈습니다.

이후 어깨와 팔꿈치 수술로 두 시즌 동안 한 경기 출전에 그친 뒤 올해 25경기(24경기 선발)에서 126⅔이닝을 던지고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팬그래프닷컴은 류현진이 다저스와 6년 계약의 마지막 해인 내년 시즌에는 올해와 같은 수의 선발등판 경기에서 10승을 챙길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다만,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3.41)은 물론 올해보다도 나빠질 것으로 봤습니다.

내년 시즌 다저스 선발투수 중에서는 역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17승 8패, 평균자책점 2.75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어 알렉스 우드(10승 7패, 평균자책점 3.54)와 리치 힐(10승 7패, 평균자책점 3.63)이 류현진과 함께 두 자릿수 승수를 쌓을 것으로 점쳤습니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는 9승 7패에 평균자책점 3.99, 브랜던 매카시는 9승 8패에 평균자책점 4.30의 성적을 내리라고 전망했습니다.

팬그래프닷컴의 예측대로라면 내년 시즌 커쇼(32경기 211이닝)를 제외하고 류현진 등 5명의 투수가 24경기씩 뛰며 135∼141이닝을 소화합니다.

다저스 선발투수진의 팀 내 경쟁이 올해처럼 치열할 것이라는 풀이가 가능합니다.

한편, 뎁스 차트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외야수 추신수는 내년 시즌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에 22홈런, 70타점, 87득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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