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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드 수렁' 탈출하나…판매감소율 50%→10%로 '회복'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갈등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급감했던 현대기아차의 판매실적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와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달 중국 판매량은 약 8만 대로 지난달보다 5.9%,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1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올해 상반기 중국 판매 감소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6% 급감한 것에 비해서는 개선이 이뤄졌다는 평가입니다.

최근 3개월 동안 판매 감소폭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데다 올해 중국 중추절 연휴로 영업일 수가 지난해보다 적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지난해 수준을 회복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9월 가동에 들어간 충칭공장에서 생산되는 '올 뉴 루이나'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고, 딜러 인센티브 확대 등 판촉을 강화한 게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아자동차의 지난달 중국 판매량은 1년 전보다 39.3% 감소했지만 지난달보다는 6.3% 늘어나 업계에서는 판매 감소세가 진정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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