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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총격범 전처 "관자놀이에 권총 겨눈 적 있다"

미국 텍사스 주 교회에서 26명의 무고한 주민을 숨지게 한 총격범 데빈 패트릭 켈리(26)의 전처는 총격범이 자신의 관자놀이에 권총을 겨누고 살해 위협을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켈리의 전처 테사 브레너먼(25)은 11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속에 증오와 악마가 가득했던 사람"이라며 켈리가 자신과 가족을 학대했다고 말했다.

켈리는 공군에 복무하던 당시인 2012년 전처와 의붓아들을 폭행해 1년간 구금됐으며 군사재판에 회부돼 2014년 불명예 제대했다.

브레너먼은 "그는 오른쪽 권총집에 총을 넣어 다녔는데, 내가 교통위반 딱지를 받은 걸 알자 내 관자놀이에 총을 겨누고는 '죽고 싶냐'고 위협했다"고 말했다.

브레너먼은 2012년 켈리와 이혼했다.

켈리는 지난 5일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제1침례교회에 완전무장을 하고 난입해 루거 AR 소총을 난사, 교회 안에서 예배 중이던 주민 26명을 숨지게 했다.

켈리는 총격에 대응한 주민과 총격전을 벌인 뒤 도주하다 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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