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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전국 30여 개 교도소에서 동시다발 폭동·단식시위

브라질 전국의 30여 개 교도소에서 폭동과 단식투쟁이 한꺼번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지 사법당국은 행정수도인 브라질리아를 포함해 전국 27개 주 가운데 7개 주에 있는 연방정부와 주 정부 관할 교도소 중 최소한 34곳에서 수감자들이 폭동을 일으키거나 단식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수감자들은 일제히 교도소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데, 당국은 대형 범죄조직이 폭동과 단식시위를 배후에서 조종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남부 파라나 주에 있는 카스카베우 교도소에선 지난 9일 오후부터 폭동이 계속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수감자 2명이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라나 주 당국은 "폭동 과정에서 수감자 2명이 살해됐고 1명은 참수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상황은 폭동이 끝난 후에나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엔 북부 토칸친스 주의 주도인 파우마스에 있는 교도소에서 수감자 20여 명이 다이너마이트로 담장을 폭파하고 탈옥했고, 이어 중서부 마투 그로수 주에 있는 교도소에서도 수감자 26명이 담장을 폭파하고 탈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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