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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시즌 첫 월드컵 銀…두쿠르스 벽 높았다

<앵커>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 선수가 시즌 첫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라이벌 두쿠르스의 벽을
넘지 못한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성빈은 1차 레이스에서 전체 2위의 빠른 스타트 기록으로 출발한 데 이어 큰 실수 없이 20개의 곡선 구간을 잘 통과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 두쿠르스와 러시아의 트레티아코프에 이어 3위에 자리한 윤성빈은 2차 레이스에서도 매끄러운 주행을 이어가 1, 2차 합계에서 트레티아코프를 밀어내고 2위를 차지했습니다.

영하 11도로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맞는 썰매 날을 준비하지 못해 속도를 더 내지 못했다며 아쉬워했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준비했던 것을 완전히 다 보여주지 못했지만 다음 시합이 있기 때문에 그 시합에 초점을 맞춰서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아요.]

두쿠르스가 0.11초 차로 우승해 평창올림픽에서 윤성빈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라는 것을 또 한 번 입증했습니다.

[두쿠르스(라트비아)/세계랭킹 1위 : 윤성빈은 올림픽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주행도 잘 하고요.]

윤성빈은 다음 주말 미국 파크시티에서 열리는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두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합니다.

봅슬레이 2인승의 원윤종-서영우는 두 번째 레이스에서도 13위로 부진한 채 첫 대회를 마쳤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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