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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산산, LPGA 2주 연속 우승…박성현 제치고 세계 1위 '예약'

중국의 펑산산이 LPGA 투어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를 '예약'했습니다.

펑산산은 오늘(11일) 중국 하이난성 신춘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펑산산은 2위 모리야 쭈타누깐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승 상금은 31만 5천 달러입니다.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펑산산은 2주 연속 우승, 시즌 3승, 투어 통산 9승째를 달성했습니다.

또 펑산산은 이번 우승으로 모레 발표하는 세계 랭킹에서 1위가 될 전망입니다.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어제 3라운드 종료 후 '펑산산이 우승하고, 박성현이 두 명 이상과 함께 공동 3위 이하 성적을 낼 경우 펑산산이 1위가 된다'고 예상 시나리오를 밝혔습니다.

지난주 생애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오른 '슈퍼 루키' 박성현은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3위 머물면서 간발의 차로 1주일 만에 세계 1위 자리에서 내려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박성현은 메간 캉, 제시카 코르다, 애슐리 부하이 등 세 명과 함께 공동 3위가 됐기 때문에 LPGA 투어의 예상대로라면 1위를 지킬 수 없습니다.

다만 LPGA 투어 세계 1위 전망은 올해 한 차례 틀린 적이 있습니다.

지난 6월 에리야 쭈타누깐이 리디아 고를 제치고 세계 1위가 될 것이라고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가 예상했지만 실제 발표된 순위에서는 리디아 고가 0.01점을 앞서 그대로 1위를 유지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세계 랭킹은 13일 자 순위가 나와봐야 1, 2, 3위 순서가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현이 지난주 유소연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6일 자 세계 랭킹에서는 박성현, 유소연, 펑산산 순으로 1∼3위에 늘어선 바 있습니다.

이날 결과로 일단 펑산산이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박성현과 유소연이 2, 3위를 어떻게 나눠 가질 지도 관심사입니다.

펑산산이 1위가 되면 중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 1위에 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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