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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P, 美 없이 간다…11개국 "핵심요소 합의, 6개국 비준때 발효"

TPP, 美 없이 간다…11개국 "핵심요소 합의, 6개국 비준때 발효"
미국의 탈퇴로 좌초 위기에 몰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가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일본과 뉴질랜드 등 11개 TPP 가입국이 미국 없이 TPP 발효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들 11개국 통상장관은 성명을 통해 "TPP의 핵심요소들에 대해 합의했다"며 "높은 수준과 전체적 균형, 온전한 상태의 TPP를 유지하는 한편 모든 참가국의 통상과 다른 이익을 보장하고 본래의 규제 권한을 보전했다"고 밝혔다고 AP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이들 국가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에서 협상을 벌여 진통 끝에 '포괄적, 점진적 TPP, CPTPP'라고 이름 붙인 이런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이번 회의를 일본과 함께 주재한 베트남의 쩐 뚜언 아인 산업무역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많은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합의하고 TPP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TPP가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아인 장관은 CPTPP가 TPP의 모든 내용을 유지하되 회원국이 일부 의무의 이행을 유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CPTPP는 11개 회원국 가운데 최소 6개국이 자국 내 비준 절차를 끝내면 발효됩니다.

가장 경제 규모가 큰 미국이 빠진 만큼 발효에 필요한 6개 비준 국가의 국내총생산이 전체 회원국의 85%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는 기존 TPP 발효요건은 완화됐습니다.

미국이 참가했을 때 TPP 참가국의 경제 규모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 의 37.5%에 달했지만, 지금은 12.9%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TPP 11개국은 일본, 뉴질랜드, 베트남, 캐나다 이외에 호주, 브루나이, 칠레, 말레이시아, 멕시코, 페루, 싱가포르로 지난해 이들 국가 간 교역규모는 3천560억 달러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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