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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승에도 웃지 못한 NBA 보스턴…어빙, 안면 부상으로 이탈

NBA 동부콘퍼런스 선두 보스턴 셀틱스가 천신만고 끝에 11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보스턴은 오늘(11일) 샬럿 호니츠와 홈경기에서 간판스타 카이리 어빙이 안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90대 87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보스턴은 1쿼터 10분여를 남기고 수비 과정에서 팀 동료 애런 베인스의 오른쪽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쓰러졌습니다.

그는 피를 쏟으며 코트 밖으로 이동했습니다.

주 득점원을 잃은 보스턴은 힘겨운 싸움을 펼쳤습니다.

1쿼터에만 26대 11로 15점 차로 뒤졌습니다.

보스턴의 대역전극은 4쿼터에 연출됐습니다.

76대 64로 시작한 보스턴은 제이렌 브라운과 테리 로지어의 연속 득점, 다니엘 타이스의 3점 슛 등으로 77대 71 6점 차까지 추격했습니다.

이후 브라운의 외곽포로 3점 차까지 좁혔고, 경기 종료 5분 30초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보스턴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시소게임을 계속했고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에 갈렸습니다.

보스턴은 88대 87로 한 점 앞선 경기 종료 14초 전 로지어의 턴오버로 공격권을 잃었지만, 상대 팀 켐바 워커의 슛이 림을 빗나가면서 한숨 돌렸습니다.

로지어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90대 87을 만들었고 마지막 수비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보스턴은 극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주력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스턴은 올 시즌을 앞두고 포인트 가드 어빙과 스몰 포워드 고든 헤이워드, 파워포워드 알 호포드로 전력을 꾸렸습니다.

그러나 개막전에서 고든 헤이워드가 왼쪽 발목이 부러지면서 일찌감치 전력에서 이탈했고, 알 호포드는 지난 7일 애틀랜타 호크스전에서 뇌진탕 증세로 빠졌습니다.

그리고 이날 어빙마저 안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주력 선수 세 명이 모두 낙마했습니다.

어빙은 부상 직후 정밀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정확한 부상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동부콘퍼런스 2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는 애틀랜타를 상대로 111대 104로 승리해 4연승을 달리며 자리를 지켰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42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한 폴 조지의 맹활약에 힘입어 LA클리퍼스를 120대 111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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