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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시진핑, 오늘 정상회담…관계 복원·북핵 대응 관건

<앵커>

동남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에이펙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에서 시진핑 주석과 오늘(11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양국 관계 복원과 북핵 대응에서 구체적인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현지에서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2020년까지 교역 1천억 달러 목표 달성과 북핵 문제 공조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새로운 역동성 창조, 함께하는 미래 만들기'를 주제로 열린 에이펙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사람 중심 경제를 비롯한 정책 비전을 설명했습니다.

에이펙은 21개 회원국이 참가하는 경제 협의체로 무역 불균형 해소를 주장하는 미국과 자유무역 확대를 요구하는 중국 사이에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또 미-중-일-러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역내 최대 이슈인 북핵 문제를 놓고도 자연스런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저녁 7시 시 주석의 숙소인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이 최대 관심사입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이번 회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미래 지향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미래 지향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 취임 뒤 두 번째 회담이지만, 사드 갈등 봉합 선언 뒤 첫 만남이어서 양국 관계복원과 북핵대응에서 구체적 합의가 나올지가 관심입니다.

그동안 추진돼온 문 대통령의 다음 달 중국방문과 시 주석의 평창올림픽 참석 여부가 이번 회담에서 확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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