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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하철, '신사숙녀 여러분' 대신 '승객 여러분' 사용

뉴욕 지하철 안내방송에서 '신사숙녀 여러분(Ladies and gentlemen)'이란 표현이 사라집니다.

대신 승객을 뜻하는 '패신저스(passengers)'나 '라이더스(riders)', 모든 사람을 의미하는 '에버리원(everyone)' 등이 사용됩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가 최근 기관사를 포함한 지하철 운용 요원들에게 이런 내용의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지하철은 그동안 이용객들에게 '신사숙녀 여러분, 다음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와 같은 안내방송을 해왔습니다.

이번 안내방송의 변화는 성 소수자 등을 고려해 성 중립적 표현을 사용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앞서 영국 런던 지하철도 지난 7월 안내방송에서 '신사숙녀 여러분'이란 호칭을 없애고 모두를 의미하는 '에브리원(everyone)'을 대신 채택했습니다.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 시 당국도 연설이나 문서에서 '신사숙녀 여러분', 혹은 남성을 지칭하는 '디어 써(Dear Sir)', 여성을 지칭하는 '디어 마담(Dear Madame)' 같은 표현 대신 '참석자 여러분(Best attendees)', '존경하는 주민 여러분(Dear resident)' 등의 표현을 사용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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