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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베트남서 시진핑 주석과 별도 회담…양국 협력 논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트남에서 현지시각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양국 협력 발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APEC 즉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을 찾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양국 교역 증가율이 35%를 넘는다"며 만족감을 표시하고 "양국의 대규모 협력 프로젝트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달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시 주석이 당 총서기에 재선된 것을 축하하면서 "당대회 결과는 당신의 높은 권위와 당신이 추진하는 노선에 대한 중국 국민의 지지를 확인시켜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중국과의 전략적 포괄적 협력은 러시아 대외 정책의 우선순위로 남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의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러시아와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특히 "가스·항공기 생산 등의 분야와 중국 주도 일대일로 및 러시아 주도 유라시아경제연합 연계 사업과 같은 여러 협력 프로젝트들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도 양자회담을 갖고 유엔 차원에서 사이버 공간 행동 규칙을 서둘러 채택하자고 제안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또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도 별도 양자회담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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