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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시즌 첫 대회 10위…부진한 출발

<앵커>

평창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리는 한국 봅슬레이 2인승의 간판 원윤종·서영우 선수는 올 시즌 첫 월드컵에서 10위에 그쳤습니다.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원윤종과 서영우는 올림픽 시즌을 맞아 붉은색 새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습니다.

1차 레이스에서 스타트 구간을 3위로 통과해 기대를 모았지만 중반 이후 주행이 아쉬웠습니다.

코스의 벽에 썰매가 부딪히면서 속도를 내지 못해 8위로 마쳤습니다.

2차 레이스에서 역전을 노렸지만 기록은 더 나빴습니다.

결국 1·2차 레이스 합계에서 1위에 0.55초나 뒤진 10위에 머물렀습니다.

지난 시즌의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캐나다인 루더스 신임 코치를 영입하고 평창에서 3주간 집중적으로 주행 훈련을 해온 점을 감안하면 실망스런 결과였습니다.

[원윤종/봅슬레이 국가대표 : 스타트적인 부분에서 굉장히 좋았는데 제가 조금 실수한 것 같아서 기록이 약간 저조했던 것 같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둔 원윤종·서영우는 내일(11일) 2인승 두 번째 경기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합니다.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은 잠시 뒤 올 시즌 첫 대회에 나서 세계랭킹 1위 두쿠르스와 우승을 다툽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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