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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APEC 정상외교 돌입…내일 시진핑 만난다

<앵커>

동남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0일)부터 APEC 정상회의에서 경제와 안보 분야 다자외교에 나섭니다. 최대 관심사는 내일 열릴 시진핑 중국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입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에이펙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에 도착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민간 기업인들과의 대화에 참석해 세계 최대 경제시장인 에이펙에서의 자유무역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한·중·일과 미국, 러시아 등 21개 나라가 회원국인 에이펙은 지역경제협의체입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한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참석하는 만큼 보호무역이냐, 자유무역이냐가 쟁점이 될 걸로 보입니다.

우리와 미·일·중·러 정상이 모두 참석하기 때문에 북한 핵 대응책도 핵심 의제입니다.

우리로선 내일 오후 한중 정상회담이 최대 관심사입니다.

문 대통령 취임 뒤 두 번째 회담이지만 사드 갈등 봉합 선언 뒤 첫 만남이어서 양국 관계복원과 북핵대응에서 구체적 합의가 나올지가 중요합니다.

문 대통령의 다음 달 중국방문과 시 주석의 평창올림픽 참석은 이번 만남에서 확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일 오전엔 한·베트남 정상회담도 열리는데, 북한 수교국인 베트남으로부터 북핵 대응 공조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서진호,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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