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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베트남 도착…내일 시진핑과 한·중 관계복원 논의

<앵커>

동남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조금 전 베트남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11일) 에이펙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도 양자 회담에 나설 예정입니다.

현지에서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인도네시아를 출발한 문재인 대통령은 베트남 중부 항구도시인 다낭에 도착했습니다.

에이펙 기업자문위원회 위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에이펙을 맞아 베트남을 찾은 각국 정상들과 만찬을 갖습니다.

내일 에이펙 정상회의에서는 우리 정부의 '사람중심 지속성장' 전략을 소개하고 에이펙 차원의 포용성과 혁신증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또 20개 회원국들을 상대로 북핵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조를 당부할 계획입니다.

특히 내일 오후 시진핑 중국 주석과 사드 문제 봉합 이후 첫 양자 회담을 갖습니다.

문 대통령의 연내 방중과 시 주석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 등 양국 간 관계 복원 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베트남 방문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신 남방정책이라고 이름 붙인 아세안 시장 공략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아세안과 한국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대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키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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