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성추문' 케빈 스페이시, 할리우드도 퇴출?…등돌린 거장

'성추문' 케빈 스페이시, 할리우드도 퇴출?…등돌린 거장
성추문에 휩싸인 케빈 스페이시에 대한 업계의 응징이 계속되고 있다.

9일(현지시각) 미국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소니 픽처스는 영화 '올 더 머니 인 더 월드'(All the Money in the World)에 출연한 케빈 스페이시 촬영 분량을 삭제하기로 했다.  

이 영화는 유명한 석유 재벌 존 폴 게티의 손자인 당시 16세인 존 폴 게티 3세의 납치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거장 리들리 스콧이 연출을 맡았고 케빈 스페이시가 폴 게티 역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소니 픽처스와 리들리 스콧 감독은 케빈 스페이시 대신 크리스토퍼 플러머로 캐스팅을 교체해 재촬영하기로 결정했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아메리칸 뷰티') 수상에 빛나는 연기파 배우 케빈 스페이시는 최근 성추문 스캔들로 나락에 떨어졌다. 배우 안소니 랩이 10대 시절 케빈 스페이시에게 성추행당했다고 폭로한 것.

케빈 스페이시는 이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해명한 뒤 커밍아웃을 해 국면 전환을 시도해 더 큰 비난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방송국 채널5의 앵커 헤더 언루는 케빈 스페이시가 지난해 자신의 10대 아들을 성추행했다는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이같은 파문에 넷플릭스는 내년 방송 예정이었던 인기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6의 제작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넷플릭스에 이어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에서 퇴출당한 케빈 스페이시는 사면초가 상황에 몰렸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