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 로이드 블랭크파인은 "중국 경제가 미국을 추월하는 것은 단지 시간 문제"라고 진단했습니다.
블랭크파인은 어제(9일) 경제매체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달러 환산 기준으로 중국 국내총생산은 지난해 11조4천억 달러로, 18조5천억 달러의 미국을 당장 추월할 규모는 아니다"라며 "그렇지만 구매력 기준으로는 이미 미국을 앞섰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물가 수준을 반영하는 구매력으로 평가한다면 중국의 경제력이 미국을 압도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서 "14억 명에 가까운 인구를 고려한다면, 중국이 미국과의 경쟁에서 유리하다는 사실은 놀라운 게 아니"라며 "중국 경제가 미국을 추월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