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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DB, 오리온에 연장승.. 1.5경기 차 선두 추격

프로농구에서 원주 DB가 고양 오리온을 연장전 끝에 꺾고 다시 선두 추격에 나섰습니다.

DB는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오리온을 연장 끝에 101대 91로 눌렀습니다.

1라운드 막판 1승 3패의 부진에 빠졌던 DB는, 2라운드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며 7승 3패를 기록해 선두 SK를 1.5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DB는 오리온과 초반부터 접전을 펼쳤습니다.

오리온 맥클린과 스펜서, 두 용병을 막지 못해 4쿼터에 종료 2분여 전에는 85대 80, 5점 차까지 뒤졌습니다.

위기에서 버튼과 두경민이 힘을 냈습니다.

종료 2분 21초를 남기고 버튼이 골밑슛을 넣었고, 1분 20초 전에는 두경민이 골 밑 돌파에 성공하며 85대 84, 1점 차까지 추격했습니다.

그리고 종료 46초 전 버튼이 3점포를 쏘아 올려 87대 85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오리온은 종료 29초 전 맥클린의 골 밑 슛으로 연장 승부를 이끌었지만, 분위기는 이미 DB로 넘어갔습니다.

DB는 연장 시작과 함께 두경민과 김주성이 연속 3점포를 쏘아 올리고, 서민수가 덩크슛을 터뜨리며 단숨에 8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이어서 벤슨과 김태홍까지 득점 행진에 가담한 DB는 101대 91, 10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두경민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5점을 몰아쳤고, 버튼도 23득점을 기록해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오리온은 맥클린이 25점, 스펜서가 23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국내 선수들은 단 한 명도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2연패에 빠졌습니다.

서울 삼성은 최하위 부산 kt를 꺾고 3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삼성은 잠실 홈 경기에서 3쿼터까지 1점 차 접전을 펼쳤지만, 4쿼터에 라틀리프와 김태술, 이관희가 20점을 합작하며 87대 75로 이겼습니다.

삼성 라틀리프는 23득점 15리바운드로 연속 경기 더블더블 기록을 47경기로 늘렸고, 커밍스는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는 등 23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활약으로 함께 연패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KT의 '특급 신인' 허훈은 두 번째 경기에서 27분간 코트에 나와 9득점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KT는 최근 5연패를 포함해 올 시즌 1승 10패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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