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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 최고령 여우주연상 2관왕의 의미

나문희, 최고령 여우주연상 2관왕의 의미
배우 나문희가 최고령 여우주연상을 잇따라 수상하며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에서 '아이 캔 스피크'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지난 8일 열린 '더 서울 어워즈'에 이은 두 번째 여우주연상 트로피다.

나문희는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받은 뒤 "정말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 칭찬받으니 몸 둘 바 모르겠다. 공로상이 아닌 여우주연상을 영평상에서 주셔서 너무나 감개무량하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여우주연상이란 정말 지금까지 상을 몇 번 받았지만,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래서 제가 이 나이에 학구적이고 진실을 더 많이 들여다보겠다. 백세시대인데 노년을 위해서도 그렇고 젊은이들의 앞으로 희망이 될 수 있는 그런 할머니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나문희는 '아이 캔 스피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나옥분으로 분해 휴먼 코미디와 감동 드라마를 아우르는 멋진 연기를 선사했다.

'더 서울 어워즈' 시상식에서는 "나이 77대에도 여우주연상을 탄 제가 있으니 후배들에게 좋은 희망이 될 것 같다. 여러분들은 80세에도 대상을 타시라"고 수상 소감을 말한 바 있다.

최근 충무로에서 여배우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문희의 맹활약은 후배 여배우들에게도 벅찬 감동과 용기로 다가가고 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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