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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주혁, 사망 원인 발표는 왜 일주일 연기됐나?

故 김주혁, 사망 원인 발표는 왜 일주일 연기됐나?
고(故) 김주혁에 대한 최종 부검 결과 발표가 일주일 연기됐다.

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이 다음 주 중 결과 회신이 가능하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김주혁의 사인 발표는 이번 주 초에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국과수는 일주일 뒤를 예고했다.

경찰은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관계자는 "사회의 이목을 끄는 중요 사건이다 보니 국과수에서도 신중을 기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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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27분경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 봉은사역 사거리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고인이 운전하던 벤츠는 경기고등학교 사거리 방향으로 가던 중 그랜저를 들이받고 인도로 돌진,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은 후 계단 밑으로 추락·전복됐다.

지난달 31일 국과수는 김주혁에 대한 부검을 약 3시간가량 진행했다. 1차 부검 결과는 '즉사 가능할 정도의 심각한 두부(머리) 손상'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그러나 두부 손상은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을 뿐 사고에 영향을 끼친 것은 아니다. 때문에 약물 복용, 심장 이상, 차량 결함 등 원인 규명에 대한 설이 난무했다. 약물 및 조직 검사를 포함한 최종 결과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사고 차량인 벤츠의 급발진 및 차량 결함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약 1개월 후에나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는 보다 정밀한 분석을 통해 고인의 사인은 물론 교통사고의 원인까지 제대로 밝혀내겠다는 입장이다. 

마흔 여섯 살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에 대한 애도와 추모 물결이 계속되고 있어 이번 발표는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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