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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대북제재가 군부 일각 포함해 북한 경제에 압력 신호"

틸러슨 "대북제재가 군부 일각 포함해 북한 경제에 압력 신호"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군부를 포함한 북한 경제에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중국 베이징에서 미중 정상회담 후 브리핑에서 "미국 자체의 정보와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국제사회의 제재가 북한 경제 내부와 북한 주민, 심지어는 군부 일부에까지 어떤 압력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신호들을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분명한 신호들이 있으며, 중국 측에서 자신들이 보고 있는 일부 신호를 미국과 공유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재고가 소진되고 대안들이 봉쇄돼야 하는 만큼 제재에는 항상 시간이 필요하다"며 "많은 제재를 이행함으로써 북한이 특정 경제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재조정하는 영역들을 미국이 파악하고 봉쇄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시 주석이 은행계좌와 해외 노동자 문제 등 대북제재 전면 이행을 위해 해왔던 특정한 조치들에 대해 공유했다"면서 "제재 여파로 북·중 국경지대의 많은 사업이 셧다운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CNN은 "최근의 유엔제재들이 북한 경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미국 측의 언급은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틸런스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기간 대북발언 수위를 낮춘 것이 한중일 정부의 사전 요청 때문이었느냐는 질문에 "그런 요청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부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공을 들인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초고 작업에 투입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한 번 이상 검토를 거치며 연설의 톤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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