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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위하여…'제설 대책' 착수

<앵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강릉, 정선은 도내에서도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으로 손꼽히는데요, 특히, 갑작스러운 폭설로 인해 경기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 안 되기 때문에 조직위와 강원도, 개최도시들이 제설 대책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테스트이벤트 기간이었던 지난 1월 20일, 도내 영동지역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빙상 종목이 열리는 강릉은 불과 5시간 만에 27.5cm가 내려 도심 전체가 눈으로 뒤덮여 도로 곳곳이 마비됐습니다.

문제는 이상 기후로 인한 이같은 폭설이 이번 겨울 더욱 자주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개최도시인 평창과 강릉, 정선 일대의 폭설에 대비한 종합적인 제설 대책이 마련됩니다.

동계올림픽 관련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 등은 모두 1천 76.9㎞.

도로공사와 강원도, 국토청, 자치단체가 완벽한 제설 공조 체제를 구축해야 정상적인 스케줄대로 대회 운영이 가능합니다.

강원도는 올림픽 수송로 주변에 전담 제설 장비를 배치하고 폭설 특보 발령 시 염화수와 제설제 사전 살포에 나섭니다.

[박웅재/강원도 올림픽운영국 교통운영과장 : 강설이 예상되거나 예보될 경우 전 인력과 장비를 소집하고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주의보가 발령될 시에는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서 제설 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장소와 올림픽파크 제설은 조직위 소관입니다.

우선 경기 일정에 따른 수송 노선 위주로 염수 살포와 구난, 제설 장비 배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제설 취약 구간에 염수 살포차 110대와 자동 염수 장치 28곳, 차량 고립에 대비한 구난 장비 8대도 상시 배치합니다.

특히, 지붕이 없는 개·폐회식장에 눈이 내릴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모윤성/평창 동계조직위 폐기물관리팀장 :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개회식이나 폐회식 때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찾게 되기 때문에 그때를 중심으로 제설 대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동계조직위, 강원도, 개최 시·군은 이달 안에 제설 장비 점검을 모두 마치고 현장에서 실전 대비 종합 제설 훈련도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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