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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中, 북핵 위협에 함께 압박…한반도 비핵화 협력"

<앵커>

미·정상은 북핵 문제에 대해 양국이 함께 압박과 함께 견제해 나가자고 합의했습니다. 또, 수백 조 원에 달하는 투자 무역 협정도 체결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서 어제(8일)는 자금성을 통째로 비웠더니 오늘은 톈안먼을 통째로 비웠습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공식 환영행사가 끝난 뒤 곧바로 정상회담을 진행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우리 시각으로 오후 2시쯤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회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위협 등 위험한 행동을 포기하도록 양국이 함께 북한을 압박과 견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과 시진핑 주석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대한 약속을 논의했고,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는다는데 동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미·중 무역 불균형 문제와 관련해선 트럼프 대통령은 더 많은 미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어야 한다며 미국 기업의 지적 재산권 보호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시진핑 주석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미국과 소통을 강화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엄격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대화를 통한 해법을 여전히 강조했습니다.

또 미·중 관계를 상부상조 관계라고 규정하며 그래야 양국의 이익 뿐 아니라 세계의 기대에도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공동기자 회견에 앞서 양국 정상은 양국 정부와 기업 대표들이 에너지·화공·농산품·생명과학 등의 분야에 2,500억 달러, 280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무역 협정을 체결하는 행사를 함께 지켜봤습니다.

공동 기자회견이 끝난 뒤 리커창 총리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측이 마련한 만찬 참석을 마지막 방중 공식행사로 하고 내일 오전 중국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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