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다소 커졌습니다.
한국감정원가 지난 6일 기준 조사한 서울지역의 주간 아파트 가격은 0.08% 올라 지난주 0.07%보다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가계부채대책 발표 이후 관망세가 많지만 일부 재건축 단지나 실수요자들로부터 인기 높은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호가가 강세를 보인 영향입니다.
구별로는 강남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0.09%에서 금주 0.16%로 오름폭이 확대됐고 서초구도 지난주 0.08%에서 0.14%로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송파구와 강동구는 각각 0.11%, 0.07% 올라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줄었습니다.
비강남권에선 동작구가 0.17%로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구로구, 마포·종로·광진구의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습니다.
지방의 아파트값은 0.02% 하락했습니다.
경남이 -0.15%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경북·울산·충남 등 입주물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졌습니다.
10일부터 청약조정지역 내 7개 구에서 분양권 전매 제한이 시행되는 부산시의 아파트값도 0.01% 떨어지며 약보합세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비해 대구와 전남 등지는 상승했습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01%로 대체로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은 0.05%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지방 전셋값은 0.01%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