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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이은 '황제 의전'…톈안먼 통째 비워 트럼프 환대

시진핑 국가 주석이 어제 중국 역사의 상징인 자금성을 하루 동안 비운 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에게만 안내하는 '황제 의전'을 한 데 이어, 오늘은 베이징의 심장부인 톈안먼을 통째로 비워 환영 행사를 열었습니다.

시 주석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9일) 오전 9시 20분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인민대회당 앞으로 나와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도착을 기다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차가 인민대회당에 도착하자 시 주석 부부는 미소를 지으며 환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펑리위안 여사에 이어 시 주석과 악수를 하고, 중국 측 고위 인사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미국 수행단을 소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테리 브랜스테드 주중 미국대사를 마주하고선 "나의 오랜 친구"라며 각별함을 표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인민대회당 앞에 마련된 별도 연단에 올라 양국 국가 연주를 들었습니다.

이어 레드카펫이 깔린 길을 걸으며 의장대를 사열했고 미·중 어린이들이 양국 국기와 꽃을 들고 환영하자 손을 흔들며 답례했습니다.

15분간의 공식 환영 행사를 마치고 양국 정상은 인민대회당으로 올라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인민대회당에서 북핵 문제 등을 의제로 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오늘 행사를 위해 오전부터 톈안먼으로 통하는 창안제의 교통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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