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트럼프 연설 北 반응 주시…심사숙고하고 있을 것"

통일부는 어제(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과 관련해 북한의 반응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과 관련한 북한의 직접적인 반응은 아직 없다며, 북한의 반응을 예단해서 말하기는 어렵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도 도발을 50여 일간 중단하고 있고 이전에 비해서 김정은 위원장의 대외활동도 줄어 나름대로 심사숙고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내용에 대해선 "기존 발언 수위로 봐서는 절제됐다고 하는데 그래도 북한이 아파하는 부분들이 잘 정리해서 포함돼 있다"며 "북한의 반응이 어떨지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인권문제를 지적한 내용 가운데,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부분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미국 대통령의 연설 내용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