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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웨스트브룩, 심판 판정 비판했다 1천700만 원 벌금

러셀 웨스트브룩을 비롯한 미국프로농구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의 선수들과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토로했다가 벌금 처분을 받게 됐습니다.

ESPN 등에 따르면 NBA는 오늘(9일) 오클라호마의 웨스트브룩과 폴 조지, 그리고 빌리 도너번 감독에 각각 1만 5천 달러(약 1천7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지난 5일 오클라호마와 포틀랜드의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의 카멜로 앤서니가 플래그런트 파울 2개로 퇴장당한 후 웨스트브룩 등이 심판 판정에 문제를 제기하는 발언을 한 데 따른 것입니다.

경기 후 웨스트브룩은 "난 얼굴을 맞았는데 그들(심판들)이 제대로 살피지 않았다"며 "내 생각에 그들은 우리 팀이나 나를 다른 팀과 동등하게 대하지 않는 것 같다"고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웨스트브룩은 "지난번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공을 치다가 실수로 다른 선수 얼굴을 쳐서 플래그런트 파울을 받았다. 실수였지만 치긴 쳤다"며 "오늘은 내가 얼굴은 맞았지만 아무도 살펴보지 않았고 카멜로가 쳤을 때는 반칙을 불었다"고 비속어를 섞어 비난했습니다.

폴 조지도 "매번 우리 팀에게 유리한 해석이 내려진 적이 없다"며 "특히 골 밑에서 러셀의 플레이에서 항상 상대의 손을 들어줬다"고 불평했습니다.

도너번 감독의 경우 심판을 직접 비판하지는 않았으나 기자의 질문에 답하다가 상대 팀에 비해 자유투 기회가 적은 것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가 함께 벌금을 물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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