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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중 기간 '미·중 279조 원 규모 거래' 발표 예정"

"트럼프 방중 기간 '미·중 279조 원 규모 거래' 발표 예정"
백악관이 이번 주 미국과 중국의 최대 2천500억 달러, 약 279조 원 규모 사업 거래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한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어제(8일) 베이징에서 열린 기업 대표들과의 회의에서 이러한 거래 규모를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회의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많은 거래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 형태로 이뤄지고, 거래 분야는 에너지 쪽에 집중될 것으로 블룸버그는 예상했습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중국 국유 에너지기업 중국석유화공그룹이 텍사스 서부 퍼미언 유전에서 멕시코만 연안 석유저장고까지 송유관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협상 중입니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미 정부 문서에 따르면 알래스카 가스라인 개발과 중국 국영 화학회사 시노켐, 퀄컴과 샤오미, 골드만삭스와 중국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의 거래가 이번 발표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앞서 로스 상무장관은 다우듀폰, 허니웰 인터내셔널, 제너럴일렉트릭, 벨헬리콥터 등 2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미국과 중국의 90억 달러, 약 10조 원 규모의 거래가 성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로스 장관은 계약 조인식을 앞두고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 논의의 초점이었다"며 "기업들에 대한 공정하고 호혜적인 대우를 달성하는 것은 공유된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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