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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에 떨어진 물병 집으려다…호주 교실 차량돌진 14명 사상

차 안에 떨어진 물병 집으려다…호주 교실 차량돌진 14명 사상
최근 호주의 한 초등학교 교실 안으로 차량이 돌진해 1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가 차 안에 물병을 떨어트린 운전자의 사소한 실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그제(7일) 오전 시드니 남서부의 뱅크시아 로드 초등학교에서 수업 중인 3학년 교실 안으로 SUV 차량이 돌진했습니다.

당시 교실 안에는 교사를 포함해 25명이 있었고,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언론은 운전자가 교실 주변 주차장으로 진입할 때 물병을 떨어트렸고, 이것이 큰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물병을 떨어트린 운전자가 이를 집으려고 몸을 구부렸고, 실수로 가속기를 잘못 밟았다는 것입니다.

차량은 나무로 만들어진 벽을 뚫고 교실 안으로 돌진한 뒤에야 멈췄습니다.
호주 차량 사고 / 데일리메일
네 아이의 엄마인 운전자는 9살짜리 아들을 데려다 주려고 학교에 들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교 측은 사고 다음 날 수업을 재개했지만 전체 학생 470명 가운데 약 88명만이 등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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