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은 트와이스에 올인”…다현 만난 열혈 초등학생 팬

열렬히 좋아하던 스타와 우연히 만나서 한 끼를 먹는다면 어떤 기분일까. 트와이스 팬을 자처한 열혈 초등학교 남학생이 트와이스 다현과 감동의 한 끼를 함께 해 안방극장을 웃음 짓게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정연과 다현이 밥 동무로 출연, 서울 잠실에서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아파트가 빼곡하게 들어선 잠실은 ‘한끼줍쇼’를 하기에 쉽지 않은 장소였다. 주택가보다 아파트촌이 ‘한 끼’를 얻어먹기는 더 쉽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대세’ 트와이스에게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강호동과 다현은 아파트 1층에서 초인종을 누르려던 다현은 입구에서 한 초등학교 남학생 팬을 만났다. 트와이스 응원 봉을 든 남학생은 첫인상부터 남달랐다. 다현이 ‘밥 먹었나’라고 묻자, 이 남학생은 ‘안 먹었다. 집으로 가자’며 흥분한 모습을 보여서 웃음을 줬다.

어머니의 허락을 받아 강호동과 다현은 이 남학생의 집 안으로 들어갔다. 어머니는 당황했던 모습은 잠시. 어머니가 찬장에서 고이 보관 중이던 고급 식기들을 잔뜩 꺼내는 모습은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남학생의 어머니는 “아들이 용돈만 받으면 트와이스에게만 쓴다.”며 “콘서트도 혼자서 보러 갈 정도로 팬이다. 공부도 그렇게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남학생의 얼굴을 붉어지게 했다.

강호동과 다현은 어머니가 차려낸 정성스러운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모두가 화기애애하게 먹는 가운데, 유독 남학생은 다현의 얼굴을 보느라 제대로 밥을 먹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남학생이 다니는 학원에서 ‘언제 오나’고 전화까지 오자 남학생이 발을 동동 굴러 또 한 번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정연과 이경규 역시 초등학생 쌍둥이 집에 초대를 받아서 어렵지 않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