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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증인에 "거짓말 마라" 발끈…'채용외압' 진실공방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채용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재판에서 진실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열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강요 혐의 재판에는 전모 전 중진공 마케팅사업처장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전 전 처장은 "2013년 1월 중진공 업무 협조 요청을 위해 중진공 전 이사 A 씨와 국회 최경환 의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 의원으로부터 '남아서 보좌관 얘기 좀 듣고 가라'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앞서 지난 9월 열린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전 이사 A 씨도 같은 증언을 했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의 보좌관이 당시 전 전 처장에게 처음 채용 청탁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 의원 측은 A 씨가 증인으로 나왔을 당시 A 씨와 전 전 처장을 만난 사실 자체가 없다고 한 주장을 유지하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특히 최 의원은 전 전 처장이 당시 상황을 증언할 때 "거짓말하지 마세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가 재판부로부터 주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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