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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무역' 미·중 충돌 의제 산적…두 스트롱맨의 신경전

<앵커>

이런 극진한 대접과는 별개로 미국과 중국 정상 앞에는 쉽지 않은 회담 의제가 쌓여있습니다. 특히 북핵 문제와 무역 불균형 문제를 둘러싼 두 스트롱맨의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은 북핵 문제와 무역 불균형 해소가 핵심 의제라고 밝혔지만 중국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해 왔습니다.

그만큼 미국이 중국에 요구할 게 많고 중국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대북제재에 중국의 주도적인 역할을 요구하지만 중국은 요지부동입니다.

[브랜스테드/주중 미국대사 : 북핵 위협을 막기 위해 양국이 협력하고 다른 나라들을 이끄는 리더십을 가져야 합니다.]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어느 선에서 절충할지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크게 출렁일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불균형 해소를 위한 방안을 중국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와 보험 분야 등의 추가 개방을 요구하면서 어떻게든 성과를 얻겠다는 입장입니다.

시 주석은 미국 기업들에 투자를 하는 선에서 버틸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중국은 대신 미·중 간 신형대국 관계임을 확실하게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춘잉/외교부 대변인 : 양국 관계가 서로 협력하고 다른 점을 통제하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하길 원합니다.]

집권 2기 신시대를 표방한 시진핑 주석이나 외교 성과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충돌하는 모습보다는 어떤 식이든 결과물을 내놓을 거라는 게 대다수의 관측입니다.

(영상취재 : 이국진,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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