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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향한 빅퀘스천' 장현성, '폴리아모리' 가정 만난 소감은?

'나를 향한 빅퀘스천' 장현성, '폴리아모리' 가정 만난 소감은?
배우 장현성이 '폴리아모리(Polyamory: 두 사람 이상을 동시에 사랑하는 다자간 사랑을 뜻하는 말. 폴리아모리를 지향하는 이들은 일부일처제를 비판하며, 일부는 집단혼 형태로 가족 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로 사는 부부를 직접 만난 소감을 밝혔다.

장현성은 8일 오후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2017 SBS 창사특집 대기획 ‘나를 향한 빅퀘스천’ 기자간담회에 프리젠터 자격으로 참석했다.

‘나를 향한 빅퀘스천’은 ‘나는 행복한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등 인생의 궁극적인 질문에 대한 가치를 찾고자 하는 다큐멘터리. 동시에, 프리젠터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그 나라의 결혼관, 부부의 의미, 직업을 대하는 자세 등을 살펴보는 ‘가치 여행’이다.

행복에 대한 ‘희망’을 인생의 가장 기본적인 ‘관계’에서 찾고자 하는 창사특집 UHD 대기획 '나를 향한 빅퀘스천'은 짝, 부부, 일 세 가지의 테마를 가지고 총 4부작으로 구성되었다.

이 중 장현성은 ‘부부’의 진정한 의미를 고민하는 프리젠터로 3부 방송에 출연한다.

장현성은 본인의 아내와 함께 부부동반으로 외국에 거주하는 한 가정을 만났다. 이들은 한 명의 남편과 두 명의 아내, 그리고 자녀들로 이뤄진 '폴리아모리' 가정이었다.

이에 대해 장현성은 “우리 사회 규범상으로 일반적이지 않고 몹쓸 짓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 안에 행복이 있고, 자기 인생을 마주하고 진지하게 성찰하는 시간도 있더라”며 “나 역시 그들의 삶을 겉으로 보고 처음엔 불편했고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장현성은 “그들과 이야기 나누고 진심을 들어보니 우리가 생각하는 규범과 겉모습보다는 자기 인생을 대하는 태도나 진심에 귀를 기울이게 됐다. 그게 이 프로그램 가치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최민철 PD도 “전통적으로 규정되어 온 결혼의 역사는 사실 그리 길지는 않다”며 “전통이라고 고수하는 결혼 제도가 현대사회에서 이혼률 50%에 달하고 있다. 절반은 실패하고 있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최 PD는 “우리 프로그램의 사례를 통해 이를 퍼뜨리거나 자극적으로 다룰 의도는 전혀 없다. 어떤 제도가 병들었을 때, 우리는 무엇을 거울로 삼아야 할 것인가를 고민했다”며 “‘폴리아모리’의 경우 미풍양속을 저해하는 이상한 케이스 같지만, 다른 시선에서 접근하면 결혼 제도의 실패로 인해 또 다른 형태를 만들어낸 사람들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걸 통해 우리는 우리의 부족함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인가. 그 속에 우리가 찾는 본질이 있을 것인가가 기획 의도”라고 말했다.

한편, ‘나를 향한 빅퀘스천’은 세계 각지에서 담아 온 전체 영상을 UHD와 HDR 기법으로 구현해 세계에서 가장 앞선 영상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첨단 4K 장비로 촬영한 UHD 영상은 기존 HD 영상에 비해 4배 더 좋은 화질의 화면을 자랑한다.

대중적 관심사인 ‘여행’과 ‘인생에 관한 궁극적인 질문’이라는 공감 가는 메시지를 차별화된 빛과 색의 아름다움으로 만나게 되는 것이다.

프리젠터도 눈여겨 볼만하다. 세계 최초 UHD HDR로 만나게 되는 이번 여정에는 배우 장현성-양희정 부부를 비롯해, 윤시윤, 김상호가 프리젠터로 참여한다.

이들은 다큐는 딱딱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쉽고 재미있게, 그러면서도 진지하게 자신의 키워드에 접근한다. 예능과 다큐멘터리가 결합된 ‘예큐멘터리’인 셈.

30대 초반 소위 결혼적령기에 들어선 윤시윤은 ‘짝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고민하고, 결혼 16년 차로 함께 한 여행이라고는 신혼여행이 전부인 장현성-양희정 부부는 ‘부부’, 연기경력 33년 차 하지만 한때 꿈을 포기하고 라면 장사를 했던 김상호는 각각 ‘일’에 대한 가치 여행을 떠난다.

‘나를 향한 빅퀘스천’은 오는 12일 밤 11시 5분 첫선을 보이며 향후 4주간 동시간대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 김현철 기자 >  

(SBS funE 김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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