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국회 연설에서 북한의 인권탄압 실태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감옥 국가'라고 지칭하면서 "잔혹한 독재자는 주민을 저울질하고 점수 매기고 충성도를 자의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매긴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북한이 초래한 고통을 고려하면, 북한의 독재자가 왜 필사적으로 이런 (한국과의) 극명한 대비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려고 노력을 하는 것인지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종교집단처럼 통치되는 국가"라면서 "군사적 이단 국가 중심에는 정복된 한반도와 노예 된 한국인을 통치하는 것이 지도자라는 착란적 믿음이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의 힘이 폭군의 가짜 영광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고 꼬집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북한은 당신의 할아버지가 그리던 낙원이 아니라 그 누구도 가서는 안 되는 지옥"이라면서 "우리는 항상 폭군의 잔인한 야심으로부터 우리 국민과 국민의 이해를 보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북한 지도자와 체제에 대한 강도높은 성토를 쏟아내면서도 정작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이름을 언급한 것은 한 번에 그쳐 의도적인 무시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악한 체제', '잔혹한 체제' 등으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 김정은 체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적인 인식을 직접 표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국전쟁 이후 남북간 발전상이 크게 차이가 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단호한 대북정책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