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상에 이런 일이', 주인의 오른쪽 겨드랑이에 집착하는 강아지 사연 공개

'세상에 이런 일이', 주인의 오른쪽 겨드랑이에 집착하는 강아지 사연 공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주인의 특정 신체부위를 집착하는 강아지를 만난다.

그동안 무언가에 집착하는 강아지들은 많았는데, 이번엔 다르다.

주인 아주머니가 보여줄 게 있다며 갑자기 겉옷을 벗고 침대에 눕자마자, 강아지는 아주머니의 팔 안에 파고들어 핥기 시작한다. 겨드랑이 홀릭견 까꿍이(3살)가 그 주인공이다.

아주머니의 겨드랑이에 꿀이라도 발라 놓은 듯, 까꿍이는 계속해서 빨기 시작한다. 실제로 젖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마치 젖을 빠는 것 마냥 붙어있다.

벌써 2년째 까꿍이는 이런 이상한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겨드랑이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까꿍이는 오직 엄마의 오른쪽 겨드랑이에만 집착한다.

아주머니는 강아지가 싫어한다는 레몬을 겨드랑이에 발라봤지만, 향이 날아가면 다시 빨기 시작해 헛수고였다.

까꿍이는 원래 유기견이었다. 보살핌을 받아야 할 시기에 안타깝게 버려져 아주머니가 거두어 보살폈지만, 어미를 그리워하는 마음에 젖 빠는 행동이 멈추지 않는 것 같아 주인 아주머니는 까꿍이를 위해 겨드랑이를 내주었다.

한쪽 팔을 들고 불편하게 자는 탓에, 아주머니는 파스 투혼에 상처는 기본이다.

과연 까꿍이의 겨드랑이 사랑의 진실은 무엇일까? 까꿍이의 겨드랑이 사랑을 말릴 수 있을지,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한편, 제작진은 아주 놀라운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한 지하철 역을 찾았다. 그 곳에서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길을 안내하는 역무원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역무원은 지하철 노선도를 보지 않고도 안내를 척척 해준다. 인간 알파고! 지하철 노선도를 모두 외워버린 양대규(32세)씨다.

대규 씨의 실력을 검증하기 위해서 제작진은 문제를 내보았다. 대규 씨는 노선은 물론, 역의 모습과 내부 구조만 보아도 어디 역인지 백발백중 정답을 외쳤다.

심지어 그는 노선을 쭉 읊으면서, 출입문이 어느 방향에서 열리는지도 맞혔다.

이렇게 노선을 다 꿰고 있으니, 그는 빠른 환승 방법도 다 알고 있다. 그렇다면, 주인공은 언제부터 지하철에 빠지게 된 걸까?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대규 씨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지하철을 좋아했다. 그는 지하철의 모습을 직접 필름 카메라로 촬영하고, 날마다 노선도까지 그렸다.

그는 지금도 새로운 역이 생기면, 직접 찾아가기도 한다. 지독하게 지하철을 좋아했던 주인공은 결국 지하철 역무원이 되었다.

우리나라 최고의 지하철 전문가를 꿈꾸는 주인공, 그는 과연 지하철 애플리케이션과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9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SBS funE 김재윤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