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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자금성서 트럼프 대접…'북핵·무역' 핵심 의제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8일) 오후에는 또 중국으로 넘어갑니다. 중국도 똑같이 파격적인 대접을 준비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이나 무역적자 문제로 벼르던 일정이라서 만만치 않은 긴장감이 예상됩니다.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명·청 시대 궁궐인 자금성은 오늘 하루 관광객을 받지 않습니다. 중국 시각으로 오후 2시쯤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인 트럼프 미 대통령의 환영행사 때문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 황제의 공간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대접해 역대 미 대통령 누구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 극진한 성의를 보여줄 심산입니다.

지난 4월 시 주석의 방미 정상회담 후 7개월 만에 재회하는 양국 정상은 오늘 이렇게 연회를 겸한 비공식 면담을 가진 뒤 내일 미중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커창 총리와도 따로 만날 예정입니다.

[화춘잉/외교부 대변인 : 신시대 중미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세계 평화에 중요한 의의가 있습니다.]

집권 2기 신시대를 표방한 시 주석과 외교 성과로 돌파구를 찾는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간 이견이 뚜렷한 북핵 문제와 무역 불균형 해법 찾기에 전력을 다할 전망입니다.

북핵 문제에서는 중국이 대북제재에 주도적으로 나서길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와 협상을 강조하는 시 주석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거립니다.

양국 간 무역 불균형과 관련해서도 미국의 첨단 기술 제품 수출 규제 완화와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 등을 놓고 양보 없는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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