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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부활' 삼성화재, 대한항공에 완승…1R 1위로 마감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꺾고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2017-2018시즌 1라운드를 1위로 마감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개막 2연패 뒤 4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승점 12를 기록해 남자부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V리그 챔피언 자리에 8차례나 올랐던 삼성화재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고, 특히 2016-2017 시즌에는 창단 처음으로 포스트 시즌에도 진출하지 못하는 심각한 부진에 빠졌지만, 신진식 감독 체제로 재정비한 올 시즌 1라운드부터 명가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22득점으로 폭발하고 박철우와 류윤식이 나란히 9점, 박상하가 8점을 올리는 등 골고루 활약하며 지난 시즌 정규시즌 챔피언 대한항공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대한항공은 2년 차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가 3득점 4범실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3승 3패 5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1세트는 팽팽하게 시작했습니다.

양 팀은 15대 15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류윤식의 오픈 공격과 타이스의 서브에이스로 삼성화재가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대한항공은 범실로 무너졌고 삼성화재는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끝냈습니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 가스파리니를 빼고 신영수를 투입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습니다.

대한항공은 블로킹 4개를 잡아내며 13대 8로 앞서 갔지만, 다시 투입된 가스파리니가 서브 범실을 하면서 삼성화재가 기회를 잡았습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백어택, 박상하의 블로킹 등으로 20대 19로 추격했고, 대한항공 가스파리니가 백어택 선을 넘는 범실을 틈타 20대 20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분위기를 탄 삼성화재는 박상하가 가스파리니의 스파이크를 두 번 연속으로 가로막으면서 22대 20으로 역전했고, 이후 대한항공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는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뒤 끝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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