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민의당 非안철수계 '安 비판' 비등…安 "분란에 대처할 것"

국민의당 非안철수계 '安 비판' 비등…安 "분란에 대처할 것"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비 안철수 계 의원들 사이의 내부 갈등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습니다.

어제(6일) '당 대표 출마가 비정상'이라고 안 대표를 비판했던 유성엽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갈 거면 나가라'는 말은 대표가 할 말이 아니다"라면서 "'하는 꼴이 딱 초딩 수준'이라는 비난을 자초할 것이라는 게 국민적 인식이 아닐까"라고 안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상돈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대표와 최고위원회의의 리더십은 상당히 추락했다"면서 "이미 심정적으로는 당이 쪼개졌다"고 말했습니다.

천정배 전 대표도 페이스북 글에서 바른정당 잔류파와의 연대 가능성과 관련해 "기득권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자칭 '보수'에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며 안 대표 노선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독일과 이스라엘 방문을 마치고 오늘 저녁 귀국한 안 대표는 공항에서, "어떤 이야기가 당과 국가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분란을 위한 것인지 다 안다"면서 "당과 국가를 위한 것이라면 귀를 기울이고 열심히 노력하겠지만 분란에 대해선 그렇게 대처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당내 비판에 정면 대응할 뜻을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 연정에 대해선 "참 낡은 정치의 전형"이라면서 "지금 연정과 관련해 제안할 수 있는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 한 사람밖에 없다, 대통령이 직접 이야기하지 않는 한 비공식적으로 흘리는 이야기에 흔들릴 당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