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쓰가무시병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입원치료를 거부하고 귀가한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7일) 새벽 5시 반쯤 전남 보성군 보성읍의 주택에서 홀로 사는 65살 유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 씨는 어제 오후 3시쯤 고열 등 증상으로 지역 병원을 찾았고, 쓰쓰가무시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 씨는 입원 치료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의사 권유를 거부하고, 자의퇴원서를 작성한 뒤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쓰쓰가무시병에 걸린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경찰은 유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