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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실' 도경수 "학자금 대출, 겪지 않았지만…이해"

'7호실' 도경수 "학자금 대출, 겪지 않았지만…이해"
도경수가 영화 속 청년의 현실을 이해하며 연기했다고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7호실'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도경수는 "영화 속 태정이 겪은 학자금 대출 같은 것에 대해 직접적으로 공감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친구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물어보며 그 상황을 이해하려고 했다. 영화를 본 청년분들이 많은 힘을 얻었으면 바란다"고 말했다. 

도경수는 스크린 데뷔작 '카트'부터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같은 작품들이 현실을 반영한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에 대해 "특별히 그런 건 아니었지만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실적 이야기에 끌린다"면서 "항상 작품을 선택할 때 내가 이 캐릭터를 연기함으로써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게끔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번 영화에서 도경수는 학자금 대출 때문에 DVD방 알바를 하고, 뮤지션의 꿈을 키워가는 20대 청년 '태정'을 연기했다. 

'7호실’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서 각자의 생존이 걸린 비밀을 감추게 된 사장과 청년,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남자의 열혈 생존극을 그린 영화. 독립영화 '10분'으로 주목받은 이용승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개봉은 오는 11월 15일이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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