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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경언 '전력 외' 분류…2차 드래프트 끝나면 방출할 듯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외야수 김경언이 팀을 떠날 전망입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김경언에게 다른 구단과 접촉해도 되며 이적할 기회가 있으면 잡으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2차 드래프트가 남은 상태라 한화는 김경언의 방출 수순은 밟지 않고 있지만 이미 결별을 예고했고, 2차 드래프트가 끝나면 문서 상으로도 김경언을 방출할 예정입니다.

2001년 KIA 타이거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경언은 2010년 트레이드로 한화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2014시즌 종료 뒤에는 한화와 2년 8억 5천만 원에 FA 계약도 맺었습니다.

FA 자격을 얻기 직전인 2014년 89경기에서 타율 0.313을 올리고, FA 첫해인 2015년 107경기 타율 0.337로 활약하며 개인 최고 성적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부상이 겹치면서 2016년부터 주춤했고, 올해는 시즌 중반부터 팀이 젊은 선수 위주로 경기를 치르면서 7월 6일 이후 타석에 설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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