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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내진 성능 '규모 7.4'로 보강…"국내 유일"

신고리 5·6호기 내진 성능 '규모 7.4'로 보강…"국내 유일"
신고리 원전 5·6호기 핵심 설비의 내진 성능이 규모 7.4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강화됩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를 계기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원전 안전 건설·운영 대책'을 마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수원은 공론화위원회 조사 과정에서 제기된 안전 관련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신고리 5·6호기를 세계 최고의 원전으로 건설하고 원전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신고리 5·6호기의 경우 원자로 제어 등을 위한 안전 핵심 설비의 내진 성능을 규모 7.0에서 규모 7.4로 강화합니다.

규모 7.4 수준으로 내진 성능이 보강되는 건은 국내 원전 가운데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3D와 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한 사이버 발전소 구축, 시민참관단 운영 등도 도입됩니다.

기존 원전의 안전성능을 강화하는 방안으로는 '핵연료 내구성 두 배 강화' 등이 추진됩니다.

한수원은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진행을 최대 5시간 지연시켜 골든타임을 더 확보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현장 근무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고온·고방사선 구역 점검, 수중 현장 점검 등 사람이 수행하기 어려운 업무를 AI 로봇이 대신하게 하는 안도 마련됩니다.

원전 핵심 설비의 센서를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전 예방 정비를 시행하고 20년 이상 운영한 원전의 핵심 설비를 교체하는 작업도 추진됩니다.

투명한 정보 공개를 위해선 원전 정보 제공기구인 '정보신뢰센터'를 신설하고, 원전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정보를 원하는 국민 모두에게 문자메시지(SMS)로 즉시 통보하는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라고 한수원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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