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오쯤 한국 도착…첫 일정은 평택 미군기지 방문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7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몇시쯤 도착하나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을 출발해서 우리나라엔 정오쯤에 도착합니다.

1박2일 간의 방한 첫 일정은 경기도 평택 주한 미군기지 방문인데요, 한미 군 장병과 오찬을 함께하고 정세브리핑도 들을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공식 환영식은 오후 2시 반부터 청와대 경내에서 열립니다.

이에 따라 전면 개방됐던 청와대 앞길도 오늘은 제한적으로만 통행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환영식에선 미국 대통령으로선 25년 만의 국빈 방문이란 의미를 살려서 일반 행진곡이 아니라 미국 대통령의 입장곡이 연주됩니다.

이어 한미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이 개최되는데요, 최대 의제는 단연 북핵 문제가 될 전망입니다.

무력 충돌은 절대 안 된다는 문재인 대통령과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의견을 모을지 주목됩니다.

일본에서 그랬듯이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 문제를 비롯한 통상 문제를 적극 거론할 걸로 예상됩니다.

양국 정상은 친교 산책, 공동 언론발표에 이어 국빈만찬에 참석합니다.

한우 갈비구이와 가자미 구이, 송이 돌솥밥 등이 테이블에 올라올 예정입니다.